샐러드, 쌈, 다이어트 식단의 단골 재료 ‘상추’. 그런데 이 건강한 채소가 대장암과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.
오늘은 상추를 비롯한 잎채소류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요소들과,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STEC(Shiga toxin-producing E. coli, 시가독소 생성 대장균) 감염 위험,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
1. 상추류 섭취가 위험할 수 있는 이유
- 질산염과 발암물질 생성
상추류는 비료 흡수력이 강해 질산염(nitrate) 축적이 많다고 합니다. 질산염은 체내에서 니트로소아민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변할 수 있어, 장기적으로 대장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.
- 생식 습관으로 인한 세균 감염
상추는 보통 생으로 먹기 때문에 열처리로 인한 살균 과정이 없어 세척이 불충분할 경우 농약뿐 아니라 세균, 기생충, 병원성 미생물 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.
- 저장 중 부패 및 세균 번식
잎채소는 수분이 많고 숨을 쉬는 식물이기 때문에 저장 중에도 빠르게 변질되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냉장고에서도 STEC 같은 병원균이 생존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.
2. STEC 감염 – 상추류에서 발견되는 위협
STEC(Shiga toxin-producing E. coli)은 시가독소를 생산하는 병원성 대장균으로, 대표적으로 O157:H7이 있습니다.
소량으로도 출혈성 장염, 복통, 발열, 설사, 심한 경우 용혈성 요독증후군(HUS)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어린이, 노약자, 면역 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한다.
이 균은 주로 가축의 분변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채소에 전염되며, 상추처럼 구불구불하고 표면이 넓은 채소는 세균이 쉽게 부착되고 세척이 어려워 감염 위험이 더 크다고 한다.
3. 안전하게 먹는 법 – 예방법
- 유기농, 무농약, GAP 인증 제품 이용
정부 인증을 받은 채소는 농약과 비료 사용이 규제되어 있고, 수확 후 안전관리까지 이루어져 STEC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.
- 식초 또는 베이킹소다로 철저하게 세척
흐르는 물로 씻은 뒤 식초물(1:9) 또는 베이킹소다물에 5~10분 담근 후 헹구면 농약과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다.
- 냉장 보관 시 3일 이내 소비
잎채소는 보관 중에도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, 구입 후 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.
- 균형 잡힌 채소 섭취
상추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좋다.
상추는 분명 건강한 식재료지만, 생으로 섭취하는 특성상 병원균과 발암물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.
특히 STEC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, 채소 섭취 시에도 위생과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,
좋은 식재료도 알고 먹어야 약이 됩니다. 철저한 세척과 보관, 균형 있는 식단으로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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